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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8-06 14:16:56
하일라이트

화장실에서 씻어라!

찜통 열대야에 샤워도 못하게 하는 갑질

2024년 8월 5일 밤 부산도시철도 2호선 금곡역.
막차운행이 끝나면 역사 야간 청소작업이 시작된다.
부산교통공사의 자회사 부산도시철도운영서비스 주식회사 소속 노동자 8명이 청소작업 시작을 앞두고 역무원에게 양해를 구한다.
야간 청소작업을 마치고 난 뒤 샤워실에서 샤워를 할테니 좀 시끄러워도 양해해 달라는 얘기다.
역무원은 내가 자고 있는데 당신들이 샤워를 하면 시끄러워서 잘 수가 없으니 샤워실 이용을 하지 말라, 화장실에서 씻어라며 양해를 거부한다.
연일 이어지고 있는 이 찜통 열대야에, 그것도 한달에 한번 역무원 자신이 일하고 있는 역사의 청결을 위해 야간 청소작업 들어온 여성노동자들에게 샤워를 하지 말라?
같은 여성으로서, 다른 노동자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모회사 부산교통공사 직원이 자회사 부산도시철시철도운영서비스 직원의 상전이 아니다.
역사 휴게실이나 샤워실은 역무원들의 전용 공간도 아니다.
해당 역사에서 일하고 있는 노동자들의 공용 공간이다.
만일, 자신이 예민해서 주변 소음에 밤잠을 설칠 것 같으면 야간 청소작업 일정이 한달전에 잡히는 만큼 일정 잡힐 때 해당 당직을 바꾸든지 하면 될 일이다.
휴게실이 비좁거나 야간 작업자들로 인해 소음이 예상될 경우 외부 숙소를 이용하고 비용처리를 해 온 관행은 이제 사라졌는가.
해당 역무원은 뒤늦게 야간 청소노동자들에게 배려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했다고 한다.
사과엔 그에 걸맞는 행동이 뒷받침되어야 맞지만, 청소노동자들은 땀이 빗물처럼 흘러 작업복이 다 젖었어도 이날밤 끝내 샤워를 하지 못했다.
▲ firefly 서비스를 사용해 생성한 AI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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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kei 기자
정의 공정 자유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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