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공정 자유를 위한 목소리, 공혁의 소리 v4ps.com

본문 바로가기

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사이트 내 전체검색

  • 수정2024-08-15 06:11:17
오피니언

광복절 단상(斷想)

회개없이는 용서와 화합도 없다.

지난 1984년 5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방한해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7만 신도와 함께 야외미사를 드리고, 여의도에선 100만 신도와 더불어 김대건신부를 비롯한 순교자 103인의 시성식을 집전했다.
교황은 “용서가 가난한 마음보다 더 위대한 행위"라고 말했고, 당시 대통령 전두환은 환영사에서 "인류평화는 화합에서 이룩된다"고 말했다.
지금 이 시간까지 용서와 화합은 이뤄지지 않고 상처가 더 깊어진 이유는 간단하다.
가해자의 회개가 없기 때문이다.
광복절 아침, 성경속 선지자 에스겔이 회개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
허리가 끊어지는 듯이 괴로워하면서 슬피 탄식하라고 한다.
가슴을 치고 부르짖으며 통곡하라고 한다.
한일관계도 마찬가지다.
일본 총리들이 바뀔 때마다 과거사에 대한 형식적 사과는 있었지만 마음을 찢는 회개는 없었기에 상호 갈등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어느 나라든 무능하고 독선적인 지도자는 가해자일 뿐이다.
용서하는 것은 믿음의 사람들의 도리다.
지금 이 시간부터 용서한다고 마음을 먹어도 그 사람이, 그 일이 계속 생각나고, 생각날 때마다 마음이 아리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그만큼 용서가 쉽지 않다.
상대방이 마음을 찢으며 회개한다고 하더라도 온전히 용서가 될 지는 미지수다.
회개의 마음이든 용서의 마음이든 결국 하나님이 그 당사자들의 마음을 직접 만지시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에스겔이 전하는 하나님의 경고를 잊지 말아야 한다.
"회개하기를 거절하면, 의인이든 악인이든 다 쳐죽일 것이다."
▲ Firefly로 생성한 태극기 이미지
profile_image
eskei 기자
정의 공정 자유를 위해!
이 URL을 복사하기 X에 공유하기 페이스북에 공유하기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인터뷰

실시간 뉴스

최신 뉴스

속보

판다n팬다

하일라이트

오피니언

Copyright © v4ps.com All rights reserved.

사이트 정보

제호 : 공혁의소리 / 발행인 및 편집인 : 김삼규
주소 : 부산광역시 북구 시랑로138번가길 12 102호(구포동)
신문사업 및 인터넷신문사업 등록번호 : 부산, 아00552
제보 : voice4ps@naver.com 카카오톡 익명제보방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조정훈

관련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