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은 기업과 시민들이 하고 생색은 부산시가 낸다?
부산지역 노인가구의 노후화된 주택을 생활하기에 안전하고 편리한 구조로 개조해주기 위해 부산시가 진행중인 ‘부산형 해비타트 챌린지’ 사업의 수혜 가구수는 총 10가구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집고쳐주기 사업의 대상 가구는 북구 3 가구, 동구 연제구 각 2 가구, 서구 영도구 사하구 각 1 가구 등 모두 10 가구다.
부산시가 이 사업예산으로 책정한 2억9천만원은 (주)동일이 2억원, KB국민은행이 9천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조성됐다.
집고쳐주기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는 고신대학교 작업치료학과 전공 대학생 10여명에 불과하다.
수혜가구 수나 자원봉사자 규모로 볼 때, 부산의 일부 기업과 교회가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집고쳐주기에 견주어 크게 미흡한 수준이다.
노인복지를 이야기하려면, 부산시가 해당 예산의 편성과 집행으로 그 진정성을 보여줘야 할 것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