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전 교통카드 사용실적 정책지원금(최대 45,000 원)이 정상 지급일인 10월 15일을 넘겨도 지급되지 않고 있다.
시민들이 직접 문의한 결과, 부산시 동백전 콜센터는 "긴 추석연휴로 인해 업무가 지연되었으며, 10월 22일에 지급할 예정" 이라고 답변했다.
문제의 핵심은 단순한 '지연'이 아니다.
부산시는 이러한 사유와 지급일 변경 사실을 시민들에게 어떠한 안내도 하지 않았다.
동백전 정책지원금은 시민의 세금으로 조성된 예산이며, 수많은 시민들이 매월 교통비 절감을 위해 이를 활용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급이 예정일에 이루어지지 않았음에도 공식 홈페이지, 동백전 앱, 문자 알림 등 어떠한 공지조차 하지 않은 것은 명백한 행정태만이다.
이는 시민의 신뢰를 저버리고, 동백전 정책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훼손하는 행태이기도 하다.
추석연휴는 이미 오래전부터 예정된 국가 공휴일임에도, 사전조정이나 예산집행 일정을 조율하지 못했다면, 이는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행정의 시스템 부재를 드러내는 것이다.
지방정부가 정책지원금 지급 일정을 공휴일 한번으로 지연시키고, 그 사실조차 사후에 개별문의로만 확인되는 현실은 '스마트 행정도시 부산'의 이름에 걸맞지 않다.
부산시의 즉각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이 필요하다.